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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완료자는 공항 입국 '코로나 이전으로'

<앵커>

방역 지침이 바뀌면서 오늘(1일)부터 공항 모습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백신을 다 맞은 사람은 이제 외국에서 들어온 뒤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고 공항에서 바로 버스나 지하철을 탈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소환욱 기자, 공항 입국장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보면 되는 거죠?

<기자>

네, 오늘부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공항이 운영이 전환되면서 공항 입국장이 활기를 띠었습니다.

제가 입국한 분들을 몇 명 만나봤는데, 입국일을 늦춰 오늘에 맞췄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노연희/캐나다에서 입국 : 4년 만에 한국에 왔고요. 자가 격리가 없어져서 온 것이라서, 엄청 간소했어요. 그냥 QR 코드만 보여주고 다른 것 필요 없이 바로 20분 정도밖에 안 걸린 것 같아요.]

백신만 규정대로 접종했으면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 들어와도 격리 없이 바로 활동 가능합니다.

2차 접종을 맞고 14일은 지나야 하고, 180일은 넘으면 안 됩니다.

180일이 넘었다면 3차 백신 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거나 발열 같은 코로나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입국 과정에서 걸러져 격리 시설로 가야 합니다.

공항에 내려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도 자유로워졌습니다.

해외 입국자들은 그동안 자기 차량이나 방역 택시를 타야 했는데, 오늘부터는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합니다.

인천공항 입국장을 메웠던 방역 관련 시설들은 철거됐습니다.

다만 유증상자와 백신 미접종자를 위한 격리 시설 일부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그런지 공항에 사람이 전보다 더 많아 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 앞으로 이용객이 더 늘어나겠죠?

<기자>

오늘 하루 인천공항을 통한 입출국자는 2만 1천6백여 명으로 예측됐습니다.

인천공항 여객 이용객이 2만 명을 넘은 건 2년 1개월 만입니다.

항공편이 확대되면서 앞으로 이용객 수는 점점 늘 것으로 인천공항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질병 당국은 국가별 위험도 등을 모니터링해 격리면제 제외 국가는 앞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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