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패션부터 달랐던 미디어데이…"팬이 먼저다"

<앵커>

프로야구 개막을 이틀 앞두고 간판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야구 인기를 되살리겠다며 한목소리로 '팬 서비스'를 외쳤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들은 유니폼 대신 사복을 입고 미디어데이에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KT 박병호와 소형준은 '마법학교' 교복을 맞춰 입었고, 멋진 선글라스를 맞춰 쓰고 온 키움 이정후와 푸이그는 로또 같은 '우승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이정후/키움 외야수 : 마이애미에 집이 있는데 우승하면 팀 동료들이랑 팬분들 몇 명 뽑아가지고 자기가 초대한다고 했었거든요. 이제 이거 박제된다?]

무려 3년 만에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된 가운데 선수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추신수/SSG 외야수 : 한국에 오게 된 첫 번째 이유가 한국 야구에 그런 (팬들 응원) 모습을 몸소 느껴보고 싶어서 왔는데 (작년에 못 봐서) 제가 아마 제일 절실하지 않나.]

감독들은 홈구장의 명물들을 자랑하며 홍보에 열을 올렸습니다.

[이강철/KT 감독 : 수원의 명물로는 통닭이 되게 맛있는데….]

[김원형/SSG 감독 : 문학구장에 오시면 프리미엄 커피 언제든지 드실 수 있는….]

[이동욱/NC 감독 : (창원에선) 커피를 마시면서 야구를 볼 수 있는 커피숍이 들어옵니다.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하면서 야구 경기도 볼 수 있는….]

시범경기에서는 최고 인기팀 LG와 롯데, KIA, 이른바 '엘롯기'가 공동 1위에 올랐지만, 지난해 챔피언 KT가 공공의 적으로 꼽혔습니다.

[나성범/KIA 외야수 : 작년 우승팀인 KT 위즈는 꼭 넘고 싶습니다.]

[김광현/SSG 투수 : 원래 챔피언벨트는 더 지키기 힘든 겁니다. ]

선수들은 팬들에게 '손하트'를 던지며 뜨거운 축제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우기정, CG : 반소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