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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에 이어 가스요금도 오른다…추가 인상까지

<앵커>

내일(1일)부터 전기에 이어서 가스요금도 인상됩니다. 이것이 끝이 아니라 올해 3차례 요금이 더 올라서, 10월부터는 전기와 가스요금을 합쳐서 지금보다 평균 1만 원 정도 더 내야 합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용 가스요금은 내일부터 3% 오릅니다.

가정집 평균 사용량 기준으로 한 달 요금이 940원 오르는 셈입니다.

또 음식점이나 숙박업 등 영업용도 업종에 따라서 1.2%에서 1.3% 인상됩니다.

정부는 올해 들어 국제 가스 가격이 많이 올라서 요금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가스공사에는 코로나 사태 이후 2년 가까이 천연가스를 수입 가격보다 낮은 값에 팔면서 회수하지 못한 적자, 미수금이 1조 8천억 원 쌓여 있습니다.

[조홍종/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 미수금이라는 건 요금 인상을 하지 못하면 미래의 소비자에게 요금을 전가할 수 있도록 돼 있는 거거든요. 폭등하고 있는 천연가스 가격은 미수금을 적어도 2, 3조 이상 더 쌓을 수 있는….]

4월 인상에 이어 바로 5월부터 추가 인상이 예고돼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 정부와 가스공사가 새 정부가 들어서는 5월부터 요금을 올려서 적자를 덜어내기로 이미 결정해둔 상태입니다.

10월까지 3번에 나눠서 요금을 현재보다 16% 더 올리는데, 이렇게 되면 10월부터는 우리나라 평균 가정이 매달 요금을 6천 원 더 내야 합니다.

전기요금도 내일부터 4인 가구 평균 기준으로 한 달에 2천400원 오르고, 10월에 추가 인상이 결정돼 있습니다.

가스와 전기요금 합쳐서 평균 1만 원씩 오르면서 전체 부담도 지금 한 달 7만 7천 원에서 10월부터는 8만 7천원까지 늘어납니다.

여기에 더해서 국제 유가 상승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할 경우 추가 인상이 불가피해 물가에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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