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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넷 중 하나는 걸렸다…'자정'으로 완화할 듯

<앵커>

코로나 소식입니다. 추가 확진자가 32만 명가량 나오면서 지금까지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다 합쳐 1천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민 4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를 겪었다는 뜻입니다. 정부는 내일(1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인데, 인원은 10명,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천309만 5천631명으로 국민의 25.37%였습니다.

지난 23일 인구 대비 20%를 넘긴 지 8일 만입니다.

유행이 정점을 찍은 이달에 확진자 발생이 집중됐습니다.

서울, 경기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누적 확진자의 3분의 1이 한 달 새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천31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사망자는 375명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유행 정점은 지났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확진에서 사망까지 기간이 평균 1주일로 짧아져 사망자 정점이 빨리 올 수 있다고도 봤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최대 2주 정도까지는 위중증이라든가 사망자 숫자는 증가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이 또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은 내일 오전 발표됩니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지금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밤 11시였던 식당, 카페 영업시간 제한도 자정으로 연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적용 기간은 3주가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확진자 감소세가 유지되고 위중증과 사망자 추이가 꺾이면, 새 정부 출범일인 5월 10일 전에 방역조치를 완전히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이 높은 백신 접종률과 낮은 치명률을 바탕으로 코로나를 풍토병으로 전환하는 세계 첫 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CG : 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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