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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당구왕' 쿠드롱…그랜드슬램 달성

<앵커>

프로당구 세계 최강자인 벨기에의 쿠드롱이 왕중왕전까지 석권하며 사상 첫 4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쿠드롱은 고난도 샷의 향연을 펼치며 지난해 챔피언 스페인의 사파타를 몰아붙였습니다.

완벽한 각도와 힘 조절로 벽을 세 번 먼저 맞히는 스리 뱅크샷과 공과 벽 사이의 틈을 노린 원뱅크 샷으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3세트를 단 11분 만에 끝내는 등 한 번 기회를 잡으면 신들린 몰아치기로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세트스코어 4대 1로 앞서 우승까지 한 세트만 남긴 상황에서 두 세트를 내주며 추격을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8세트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고난도 뱅크샷을 연거푸 성공하며 8 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아 왕중왕전 첫 정상에 올랐습니다.

4회 연속 우승으로 통산 6승을 달성한 쿠드롱은 아내와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했고 우승 상금 2억 원을 받았습니다.

[쿠드롱/PBA 통산 6승 : 대회 기간 동안 아내가 나를 위해 헌신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아내에게 우승 상금 10%를 바치겠습니다.]

쿠드롱은 개인전과 팀 리그에 이어 왕중왕전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화려하게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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