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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현 정부 실패 반면교사 삼아야"…업무보고 마무리

<앵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현 정부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면서, 부동산과 대북 정책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인수위는 오늘(29일) 국무총리실과 법무부 등을 끝으로 정부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오늘 오전 열린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현 정부가 여러 분야에서 정책적으로 실패했다고 규정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부동산과 대북정책을 꼽았습니다.

부동산 규제를 망치에, 대북 유화책을 당근에 비유해 망치만 고집한 부동산 정책이 부동산 가격 폭등을 불렀고 채찍 대신 당근만 쓰다가 대북 정책이 파탄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대통령직인수위원장 : 우리 인수위는 이러한 현 정부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연장에 문제를 맞추지 말고 문제에 연장을 맞춰야 합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차기 정부 초대 국무총리 인선에 대해 4월 초에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는 오늘 국무총리실과 법무부 등 11개 기관 업무보고를 끝으로 정부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앞서 박범계 법무장관이 윤 당선인의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한 차례 미뤄진 법무부 업무보고도 오늘 진행됐습니다.

독립기관인 공수처는 업무보고 대신 내일 인수위와 별도의 간담회를 갖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수위 소속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등은 오늘 오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하철 시위 현장을 찾아 이동권 보장 요구를 검토하겠다며 시위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전장연 측은 시위를 비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고 임 의원은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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