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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확진자, 11주 만에 처음 꺾였다…위중증 환자 확대

<앵커>

추가 확진자가 거의 한 달 만에 20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계속 늘어나던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숫자도 1월 이후 처음으로 꺾였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숫자는 또다시 역대 가장 많이 나왔는데, 정부는 다음 달은 돼야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먼저,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대로 내려온 것은 25일 만입니다.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도 있지만, 지난주 월요일과 비교해도 2만 2천여 명 적습니다.

주간 확진자를 기준으로는, 1월 둘째 주 이후 10주간 이어지던 상승 곡선이 지난주 꺾였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국내외 연구진들이 3월 23일까지 수행한 향후 예측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구진들이 현재 유행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들어설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정점 뒤 감소 폭은 연구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2주 내 30만 명 아래로, 4주 안에는 20만 명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봤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천27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21일째 1천 명대인데, 정부는 1천680명까지 늘어났다가 다음 달 중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60세 이상 고령층이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95%에 달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정부는 고위험군의 빠른 진단과 치료를 위해 먹는 치료제 처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팍스로비드 20만 명분을 추가 계약해 라게브리오와 합쳐 120만 4천 명분을 확보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정부는 고령층에 대해 먹는 치료제를 적극 활용하고, 돌봄 공백도 최소화하여 감염과 중증화를 최대한 억제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확진자도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계 개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3일 끝나는 현행 거리두기는 이번 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보고를 거쳐 새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진훈, CG : 반소희·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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