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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세 정점 지났다?…고령층 확진자는 '증가세'

<앵커>

다음은 코로나 소식입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어젯(27일)밤 9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여 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12만 명 정도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고령층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49만 명까지 늘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만여 명까지 줄었습니다.

감소세는 분명하지만, 고위험군인 고령층 확진자의 비중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만 해도 전체의 10% 이하였지만, 그제는 6만 6천여 명이 확진돼 20.8%까지 치솟았습니다.

확진자의 20%를 넘긴 건 석 달 만입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고령층은) 요양시설이나 병원에서 2차 감염은 막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태입니다.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간병인을 통해서 계속적으로 감염이….]

사망자는 41명 줄어 282명이었습니다.

문제는 위중증 환자가 줄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15일 1천24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이후에도 좀처럼 줄지 않고 오히려 11일 만에 다시 1천200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를 줄이기 위해 먹는 치료제 도입을 늘리고 있지만, 복용 기준이 까다로워 하루 투약자는 7천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추가로 도입된 '라게브리오'는 이틀째 처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정수연/약사 : 긴급 사용 승인 품목이기 때문에 코드나 이런 것 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코드가 잡혀야 의사분들이 처방 가능하고….]

한편, 정부는 그동안 한 사람당 5개로 제한했던 약국 내 자가진단키트 구매 제한을 어제부터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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