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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스 문제 타협 원한다…중립국화 논의 가능"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해방에 주력하겠다며 태도를 바꾸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 문제와 관련해 타협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중립국 지위를 채택하는 것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7일, 러시아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돈바스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타협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와 평화협정의 하나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제삼자에 의해 중립국화가 보장돼야 하고,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달았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단은 28일에서 30일 사이 터키에서 5차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양국 대표단은 4차에 걸친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가입 시도를 철회하는 문제 등에서는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가 2014년 무력으로 병합한 크림반도 문제나 친러 반군이 차지한 지역의 독립 인정 같은 영토 문제에서는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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