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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확진 석 달 만에 20% 넘어…위중증 1천200명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30만 명대였습니다. 특히 고령층 확진자가 석 달 만에 20%를 넘기면서 빨간불이 켜졌고, 위중증 환자 수도 다시 1천20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49만 명까지 늘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만여 명까지 줄었습니다.

지난주 같은 일요일과 비교해도 1만 6천500여 명 적은 규모입니다.

감소세는 분명하지만, 고위험군인 고령층 확진자의 비중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만해도 전체의 10% 이하였지만, 어제(26일)는 6만 6천여 명이 확진돼 20.8%까지 치솟았습니다.

확진자의 20%를 넘긴 것은 석 달 만입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요양시설이나 병원에서 (고령층이) 2차 감염되는 것을 막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태입니다.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간병인을 통해서 계속적으로 감염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사망자는 41명 줄어 282명이었습니다.

문제는 위중증 환자가 줄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15일 1천24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이후에도 좀처럼 줄지 않고 오히려 11일 만에 다시 1천200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를 줄이기 위해 먹는 치료제 도입을 늘리고 있지만, 복용 기준이 까다로워 하루 투약자는 7천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추가로 도입된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는 이틀째 처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정수연/약사 : 긴급 사용 승인 품목이기 때문에 코드나 이런 것 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코드가 잡혀야 의사분들이 처방이 가능하고 처방이 이뤄지고 난 뒤에 약국에서 조제와 청구가 가능하거든요.]

한편, 정부는 그동안 한 사람당 5개로 제한했던 약국 내 자가진단키트 구매 제한을 오늘부터 해제했습니다.

다만, 온라인 판매는 계속 제한됩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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