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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고층 아파트서 불…1명 사망 · 60여 명 대피

<앵커>

오늘(26일) 낮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25층 아파트 7층에서 불길이 치솟으면서 1명이 숨졌고, 주민 수십 명은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신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창 밖으로 붉은 화염과 함께 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아이고, 위에도 번졌네.]

오늘 낮 12시 반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25층 아파트 7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화재가 난 현장입니다.

당시 아파트 안에 있던 주민 60여 명은 불을 피해 급히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 화재가 너무 커가지고 건물 다 타는 줄 알았어요. 연기가 너무 급작스럽게 확 퍼져 가지고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죠.]

불이 난 집 안에 있던 40대 여성 1명이 숨졌고, 주민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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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이 굴착기 앞을 가로막고 저지합니다.

한 상인은 팔을 다쳐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지난 19일 큰 불이 난 마장동 먹자골목에서 안전 펜스를 설치하려던 구청 용역과 상인들이 새벽까지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구청 측의 펜스 설치 작업을 현장 철거로 오인한 상인들이 저지하고 나선 겁니다.

[이흥원/마장동 먹자골목 상인 : 일방적으로 40년 동안 이 골목에서 생계를 이어온 분들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무슨 목적으로 들어왔는지도 일체 통보를 받은 적이 없고….]

이 과정에서 상인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구청 측은 "주민 안전을 위해 손님이 적은 야간에 펜스를 설치하려 했을 뿐"이라며 "화재 현장을 철거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최준식,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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