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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생중계한 '이 부업'…"내 삶 반성할 기회 생겨"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무덤 파기 아르바이트'입니다.

말레이시아의 한 30대 남성이 보기 드문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목수로 일하는 모하멧 사흐리잠 씨는 틈틈이 무덤 파는 일을 부업으로 하고 있는데, 이 모습을 SNS를 통해 정기적으로 생중계합니다.

15남매 중 12번째로 태어난 모하멧은 2013년 여동생이 세상을 떠났을 때 처음 무덤 파는 작업에 참여한 뒤, 이슬람 신자로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무덤 파는 일을 계속하기로 했다는데요.

벌써 8년 넘게 이 일을 하고 있는 그는 "처음에는 무덤을 파고 시신을 매장한 뒤 집에 돌아가면 자꾸 시신이 떠올랐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공포를 잊게 됐다"고 합니다.

또 무엇보다 일하면서 자신의 삶을 반성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고 덧붙였는데요.

SNS 생중계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지켜보는 수많은 누리꾼과 함께 고인을 애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런 아르바이트도 있군요. 정말 일하면서 반성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중요한 일을 하시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틱톡 seorang penggali kub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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