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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화성 17형 발사…김정은, 미국과 장기 대결 준비"

북 "김정은, 친필 명령 후 현장 지도"

<앵커>

오늘(25일) 아침까지 들어온 소식을 조금 더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어제까지는 북한이 발사한 ICBM급 미사일의 종류가 어떤 것인지 정확히 확인이 안 되고 있었는데, 조금 전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화성 17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공식화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친필 명령을 내렸고, 미국과의 장기적 대결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김아영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이동식 발사대에 실린 화성 17형 미사일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김정은 총비서가 전 과정을 지도한 가운데 화성 17형 시험발사 진행됐다며 발사 장면 등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2020년 10월 열병식 당시 처음 등장 화성 17형의 발사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김 총비서가 직접 친필 명령을 내리면서 이번 발사가 단행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어제 발사체가 정점고도 6,258.5km까지 상승하며 거리 1,090km를 날아갔고, 비행시간은 1시간 7분 32초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들이 예정한 수역에 정확히 떨어졌다면서, 화성 17형은 자신들의 안전을 수호하는 강력한 핵전쟁억제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비서는 "강력한 핵전쟁억제력을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려는 전략적 선택과 결심은 확고 부동"하다면서 핵무기를 계속 개발하겠단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또 "미제국주의와의 장기적 대결을 철저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미국과의 강대강 기조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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