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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북 발사, 중대한 도발…안보 위협 강력 대응해야"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북한의 ICBM 발사를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현 정부를 향해서는 군사적 대응 등 단호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8년 북한이 약속한 모라토리엄, 즉 핵실험과 대륙 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지 약속을 깬 거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신용현/인수위원회 대변인 :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이러한 도발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한미간 철저한 공조를 토대로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현 정부에는 "북한의 위협에 정치, 외교, 군사적으로 단호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군사적 대책'을 언급한 대목이 눈에 띕니다.

북한 발사 직후 인수위 외교안보 분야 핵심 관계자는 SBS에, "국방부로부터 계속 보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선 후보 시절부터 강경한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강력한 억지력을 바탕으로 '힘을 통한 평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고, 최근 북한의 방사포 발사에 대해서도 '9·19 남북 합의 정신 위반'으로 규정하고 '빈틈없는 안보'를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4일) 국가안보실에 윤 당선인에게 현 상황과 대응계획을 설명하라고 지시했는데, 브리핑은 오늘 진행될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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