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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 대신 안정…유영, 쇼트 4위로 출발

<앵커>

세계 피겨선수권 여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유영 선수가 4위에 올랐습니다. 미완의 트리플 악셀 대신 더블 악셀을 뛰는 안정적인 전략으로 올림픽 때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유영은 베이징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세 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을 뛰어 착지에는 성공했지만, 회전수 부족으로 점수를 크게 깎여 더블 악셀 기본점보다도 낮은 2.31점에 그쳤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전략을 바꿨습니다.

실수가 잦았던 트리플 악셀 대신 첫 점프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더블 악셀을 선택해 완벽하게 뛰었습니다.

트리플 악셀보다 기본 점수는 낮았지만, 높은 가산점을 챙겨 결과적으로 2.22점을 더 얻었습니다.

나머지 두 번의 점프는 올림픽과 똑같은 구성으로 뛰었는데 회전수가 살짝 부족해 아쉬웠습니다.

스핀과 스텝을 최고 레벨로 소화한 유영은 올림픽 때보다 1.74점 높은 72.08점으로 4위에 올랐습니다.

3위인 미국 머라이어 벨과는 불과 0.47점 차여서 프리스케이팅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합니다.

김예림의 코로나 확진으로 출전한 17살 이해인은 한 차례 점프 실수를 범하며 11위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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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의 사상 첫 메달을 꿈꾸는 차준환과 186cm 장신 스케이터 이시형은 오늘(24일) 밤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합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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