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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벌써 12차례…갈수록 수위 높아지는 北 도발

<앵커>

북한은 올해 들어서 석 달 동안 벌써 12차례 미사일을 쐈습니다. 종류도 다양했고, 갈수록 무력 도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한세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북한의 올해 첫 무력 도발은 지난 1월 5일, 극초음속미사일 발사였습니다.

[조선중앙TV : 다계단(다단계)활공도약 비행과 강한 측면기동을 결합한 극초음속활공비행 전투부(탄두)의 조종성과 안정성이 뚜렷이 과시되었습니다.]

엿새 뒤인 1월 11일에도 극초음속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최고 속도가 '마하 10'에 달했습니다.

엿새 전 첫 발사 당시 마하 5~6보다 대폭 빨라진 겁니다.

이후 1월 14일에는 열차에서, 사흘 뒤 17일에는 비행장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쏘아 올렸고, 이어 25일 순항미사일, 27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 30일 중거리 탄도 미사일까지, 1월 한 달에만 7차례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김정은 집권 뒤 가장 잦은 횟수입니다.

특히 7번째 미사일은 2017년 ICBM 시험 발사 이후 4년여 만에, 정점 고도가 2천km를 넘어섰습니다.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던 지난달에는 도발이 잦아드는 듯했지만, 대선을 앞두고 북한은 다시 무력시위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대선 열흘 전인 지난달 27일과 나흘 앞둔 지난 5일, 탄도미사일을 한 차례씩 쏘아 올렸는데, 한미 정보 당국은 정밀분석을 통해, 'ICBM 성능시험'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대선 일주일만인 지난 16일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20km도 못 올라가고 공중폭발했지만, 미국 본토까지 닿을 수 있는 신형 ICBM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실패를 만회하려는 듯 북한은 나흘 전 방사포 4발을 쏜 데 이어 ICBM급 미사일 발사까지 강행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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