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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곧 퇴원…현충원 참배 뒤 대구 사저로

<앵커>

특별 사면·복권으로 풀려난 이후에 입원 치료를 받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잠시 뒤 퇴원합니다. 삼성서울병원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소희 기자, 지금 현장은 좀 차분한 거 같기는 한데 박 전 대통령은 몇 시쯤 퇴원하는 겁니까?

<기자>

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조금 뒤인 8시 반쯤, 이곳 삼성서울병원 본관 건물에서 퇴원할 예정입니다.

아직까지 현장에는 지지자 등 인파가 몰리지 않아 조용한 상황인데요, 경찰은 단체 집결은 없을 걸로 보고 있지만, 지지자와 유튜버 등이 몰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입원한 박 전 대통령은 특별 사면으로 12월 31일 병실에서 석방 절차를 밟았습니다.

오늘(24일) 병원 본관을 나서면서는 짧게 인사말을 남길 예정입니다.

이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하는데요,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역을 참배하고, 대구 달성군 사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사저 앞에선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박 전 대표를 만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5월 10일 취임식 초청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특별 사면 당시 대리인을 통해 "심려 끼쳐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공화당 등 박 전 대통령 지지 단체들은 사저 앞에서 대대적인 환영 행사를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5천여 명이 몰릴 걸로 보고, 20여 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충돌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사저는 대지면적 1천600제곱미터에 지상 2층 지하 1층 단독주택으로, 박 전 대통령은 이달 초 전입신고를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당해 전직 대통령 예우는 못 받지만, 청와대 경호처의 경호는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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