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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취임식, 국회 앞마당서…"통일부 유지, 여가부 폐지"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장소가 국회 앞마당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정부 조직 개편과 관련한 일부 윤곽도 나왔는데 통일부는 유지하고 여성가족부는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 소식은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식도 국회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박주선/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 민의의 전당이자 국민의 대표 기관일 뿐만 아니라 대통령 취임식장으로 전통과 관례적으로 인식이 돼 왔다는 점도 저희들이 고려를 했고….]

최대 5만 명이 운집할 수 있고, 비가 오면 실내 홀을 사용할 수 있으며, 경호와 접근성에서의 장점 등이 최종적으로 반영됐습니다.

당초, 윤 당선인은 집무실이 들어서게 될 용산과 광화문 주변을 선호했지만 용산 시민공원은 90%가 미개방 상태이고 교통도 혼잡하다는 이유로 광화문 광장은 공사 중이란 이유로 선택지에서 제외됐습니다.

1987년 직선제 개헌 후 대통령 취임식은 줄곧 국회 의사당 안팎에서 열렸습니다.

대선 다음날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의사당 내 중앙홀에서, 다른 대통령들은 의사당 밖에서 취임식을 치렀습니다.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는 국민통합의 상징으로 지역별 계층별 직업별 세대별 특별초청국민그룹 500명이 초청될 예정입니다.

차기 정부의 조직 개편에 대한 일부 윤곽도 공개됐습니다.

인수위는 '역할 축소 가능성'이 제기된 통일부에 대해선 남북교류협력과 인도주의 지원 등 고유 기능을 되찾는 쪽으로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여성가족부의 경우는 "당선인 공약대로 일관 되게 가겠다"며 폐지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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