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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가는 바이든, 나토정상회의 참석 "추가 제재 논의"

<앵커>

비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일(24일) 유럽으로 건너가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러시아를 겨냥한 추가 제재안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 회의에서 화상 연설에 나섭니다.

이 소식은, 미국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도입하는 한편,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막기 위해 기존 부과된 제재를 더욱더 공고히 할 방침입니다.]

이번 순방에서는 또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약화시킬 수 있는 러시아 우방국들에 대한 추가 제재 역시 논의될 예정입니다.

다음 달 유럽연합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이번 나토정상회의에서는 중국이 군사적, 경제적으로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백악관은 유럽 국가들과의 결속 다지기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많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에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만큼 제재가 길어질수록 동맹국 간 연대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증대하고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합동조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나토정상회의에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화상 연설에 나서는데, 러시아에 대한 더욱더 강력한 제재를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금 전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일본 의회에서 화상 연설을 갖고 러시아와의 무역을 금지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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