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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내일 퇴원…병원·사저 '인사말' 촉각

<앵커>

특별 사면으로 석방돼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일(24일) 퇴원합니다. 퇴원 후에는 대구 달성군에 마련한 사저에 입주할 예정인데 병원과 사저에서 짧은 인사말도 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일 아침 8시 반,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합니다.

특별 사면으로 지난해 12월 31일 병실에서 석방 절차를 밟은 지 83일 만입니다.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완전한 회복은 아니지만 통원 치료할 정도로 나아졌다"고 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 후 병원 앞에서 짧게 인사말하고, 대구 달성군 사저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그 사이 국립서울현충원 선친 묘역을 참배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저에 도착해선 2~3분 정도 인사말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별 사면 당시 대리인을 통해 "심려 끼쳐 국민께 송구하다"고 전했던 박 전 대통령이 이번엔 직접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단 뜻을 밝혔지만,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지난해 12월 30일) : 우리 박 대통령은 건강이 회복되면은 저도 한 번 찾아뵙고 싶은데….]

두 사람의 만남은 박 전 대통령의 의사에 달린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저는 대지면적 1천600제곱미터에 지상 2층 지하 1층 단독주택으로, 박 전 대통령은 이달 초 전입신고를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 당해 전직 대통령 예우는 못 받지만, 청와대 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 달성 사저 앞에 지지자 등 인파가 몰릴 걸로 보고 경비 병력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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