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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줄었지만, 사망 역대 두 번째…오늘부터 '모임 8명'

<앵커>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30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어제(20일)는 역대 2번째로 많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돼서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33만 4천여 명, 62만 명 확진 이후 사흘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주말에 비해서도 적은 숫자여서 이번 유행 최정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옵니다.

[이기일/중대본 제1통제관 (지난 18일) : (전문가들 예측에 따르게 되면) 3월 12일부터 22일 사이에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아마 23일 이후는 점차 감소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까지는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강한 것으로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의 검출률이 최근 26.3%까지 늘어난 만큼 영국 등의 사례처럼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입니다.

하루 사망자가 327명으로 사흘 전 42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고, 위중증 환자도 1천33명으로 13일째 1천 명을 넘었습니다.

중증 병상 가동률도 67.6%로 증가 추세입니다.

확진자 정점 3~4주 후에 사망자 정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황은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역조치는 오늘부터 일부 완화돼 사적 모임 최대 인원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납니다.

다만, 식당 같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밤 11시까지로 유지됩니다.

오늘부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격리 조치도 면제되면서 이미 입국해 격리 중인 사람까지 0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해외 접종자는 국내 보건소에 접종 이력을 등록해야만 격리 의무가 사라지는데, 입국 전 온라인 등록은 다음 달 1일부터 가능합니다.

만 12세에서 17세 청소년의 사전예약에 따른 3차 접종도 오늘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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