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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먹자골목 큰불…가게 9곳 불타고 70여 명 대피

<앵커>

때 아닌 눈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있었지만,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화재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오늘(19일) 오전 서울 마장동 먹자골목에서는 큰 불이 났는데요,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가게 9곳이 탔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작은 건물들이 밀집된 골목 안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큰일 났네, 연기 봐봐, 아이고….]

오늘 오전 11시 25분쯤, 서울 마장동 먹자골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가게 9곳이 불탔고 손님 등 70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식당 종업원 : 일하다가 막 튀어나와서… 나가보니까 (불이) 다 붙었던데요.]

소방당국은 먹자골목에 있는 가건물들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탓에 불이 빠르게 번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

관할구청 측은 화재 장소 인근에 24개의 무허가 가건물이 밀집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식당 사이 공터에 있던 전기설비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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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5시 40분쯤, 대전 유성온천의 한 식당입니다.

불길이 빠른 속도로 건물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거의 같은 시간대에 식당에서 20미터 떨어진 곳에 주차된 차에서도 불길이 솟습니다.

경찰은 두 곳 모두 같은 사람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추적한 끝에 오전 8시쯤 60대 남성 A 씨를 방화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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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 20분쯤 서울 청량리동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택 지하 1층에 살던 60대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이승열,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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