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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정부 돼야…민생 문제 집중" 인수위 공식 출범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18일)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새 정부는 일 잘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며 민생 문제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당선 여드레 만에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범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현판식 뒤 인수위원 24명이 모두 참석한 첫 전체 회의를 주재한 윤 당선인은 새 정부의 지향점을 '일 잘하는 정부'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새 정부는 일 잘하는 정부,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정부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이끄는 코로나 비상대응 특위에 자영업자 손실보상과 방역·의료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뤄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인수위의 매 순간순간은 국민의 시간입니다. 국민들이 먹고 사는 민생 문제를 챙기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인수위 초기부터 청와대 이전 문제가 크게 부각되면서 코로나 대응과 민생 문제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걸로 풀이됩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원들에게 개별적인 의견 발표는 자제하고 부처 공무원들을 동료로 존중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인수위는 점령군이 아니다' 그렇게 말씀을 드린 바도 있습니다만, 함께 일하는, 새 정부를 이끌어가는 동료 아니겠습니까.]

윤 당선인은 점심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앞으로 새 정부 정책을 함께 조율해야 하는 당선인과 당 지도부가 만나는 이른바 '예비 당정' 성격의 모임입니다.

윤 당선인은 자영업자 손실보상 등 공약의 신속한 이행과 함께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하는 법안의 조속한 처리도 당부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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