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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사 박진…인수위 외교 MB 대북 강경 노선 '복귀'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에 미국에 보낼 특사로 박진 국민의힘 의원을 확정했습니다. 경제와 외교안보 분과 등 9명의 인수위원도 발표됐는데, 특히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대북 강경 기조를 이끈 이명박 정부 당시 인사들이 중용됐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이 정상회담 우선국으로 꼽았던 미국에 취임 전 보낼 특사로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확정됐습니다.

미국통으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을 역임했던 박 의원은 지난 2008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독대하기도 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은 일본·중국과 러시아 등에도 특사를 보내왔지만, 이번에는 미국과 유럽연합에만 특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인수위 핵심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인수위원회 추가 인선도 이뤄졌습니다.

금융 정책 등을 담당하는 경제1분과에 박근혜 정부 인사인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과 김소영 서울대 교수, 신성환 홍익대 교수가, 정무사법행정 분과에는 호남 출신으로 대선에 기여한 이용호 의원과 유상범 의원, 박순애 서울대 교수가, 외교안보 분과에는
대선 정책을 총괄해온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과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이종섭 전 합참 차장이 각각 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외교안보 위원 3명은 모두 박왕자 씨 피살과 천안함 폭침을 거치며 대북 강경 기조를 견지한 이명박 정부 인사들입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 (윤석열 당선인의) 한·미 동맹 재건, 그리고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수위는 이종섭 위원을 소개한 자료에는 당선인 공약인 한미 연합훈련 강화와 함께 사드 추가 배치를 명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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