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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한국인 최초 '3월의 광란' 속으로…

<앵커>

미국 대학농구를 휘젓고 있는 데이비슨대의 이현중 선수가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NCAA 토너먼트에 진출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현중은 '3월의 광란' 직행 티켓이 걸린 오늘(14일) 새벽 콘퍼런스 결승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종료 1분 34초 전 재치 있는 어시스트로 덩크를 도와 6점 차까지 리드를 이끌다가, 마지막 1분을 못 버티고 역전패해 우승을 놓쳤습니다.

그래도 정규시즌 1위인 데이비슨대는 선발 위원회 추천으로 '3월의 광란'에 초대됐고, TV로 이를 지켜보던 이현중은 동료들과 함께 환호했습니다.

매년 3월 미국 전역을 열광시키며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NCAA 토너먼트는 스포츠 이벤트 브랜드 가치에서 슈퍼볼과 하계올림픽에 이은 3위로 FIFA 월드컵보다도 높고, 연간 TV 중계권료는 무려 1조 3천억 원을 넘습니다.

정규시즌 16.3 득점에 6.1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정상급 활약을 펼친 이현중이 주가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1984년 LA 올림픽에서 한국 농구 사상 첫 은메달을 이끈 성정아 씨의 아들인 이현중은, 한국인 최초로 3월의 광란에 진출하며 대를 이어 한국 농구사에 획을 그었습니다.

[성정아/이현중 어머니 (84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 항상 대견하죠. 큰 목소리로 현중이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3월의 광란'에 가서) 열심히 응원하고 오겠습니다.]

이현중은 오는 19일 미시간주립대와 64강전을 시작으로 광란의 토너먼트에 돌입합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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