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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 후 첫 금요일, 곳곳 음주운전 적발

<앵커>

어제(11일)는 식당 등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로 완화된 뒤 첫 금요일 밤이었죠. 경찰이 서울 곳곳에서 음주단속을 벌였는데, 술 마시고 운전대 잡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거리.

예상치 못한 음주 단속에 위반 운전자들이 속속 적발됩니다.

[단속 경찰관 : 0.115 나온 거 보이시죠? 선생님 이거 면허 취소 수치입니다.]

주차한 차를 잠시 이동 중이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면허정지 운전자 A : 주차장에서 차 빼고 있던 거였어요. (주차장 어디?) 여기 압구정 길가요.]

측정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혈액을 뽑아 음주 수치를 재는 채혈 측정을 하겠다고 나서기도 합니다.

[단속 경찰관 : 0.166 면허 취소 수치입니다. 이 수치에 대해 채혈하실 수 있습니다.]

[면허정지 운전자 B : 채혈할게요. (술 먹은 양에 비해서?) 많아요. 채혈할게요.]

경찰은 오늘 새벽 5시까지 서울에서만 모두 13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식당과 주점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로 1시간 늘어나면서 음주운전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송국섭/서울 강남경찰서 교통안전계 3팀장 : 음주운전은 내 가족은 물론 남의 가정까지 행복을 송두리째 뺏는 중범죄 행위입니다. 끝까지 추적 검거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도 방조범으로 처벌하는 한편, 상습 음주 운전자에 대해선 차량 압수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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