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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최혜국 대우 박탈…군사행동엔 선 그어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최혜국 대우를 박탈하는 추가 경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미군과 러시아군이 직접 충돌하는 것은 곧 3차 대전이라며, 군사 행동에는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항구적 정상 무역관계를 맺고 있던 러시아에 대한 최혜국 대우를 박탈하고, 러시아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산 보드카와 수산물, 다이아몬드 등 사치품 수입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푸틴은 침략자입니다. 푸틴은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지금까지 내린 제재와 수출 통제로 러시아 경제가 박살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생화학 무기를 사용하면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저는 정보 사항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화학무기를 사용한다면 러시아는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 미군이 들어가 러시아군과 직접 싸우는 일은 없을 거라고 또다시 선을 그었습니다.

민간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미군과 나토의 군사 개입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이를 또다시 거부한 것입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들어가서 러시아와 싸우지 않을 것입니다. 나토와 러시아가 직접 충돌하게 되면 그건 3차 세계대전입니다.]

미국은 하루가 멀다 하고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쏟아내고 있지만, 푸틴은 꿈쩍 않고 있습니다.

군사적인 개입 없이 전쟁을 멈추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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