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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비서실장에 장제원…'윤핵관' 전면에 나설 듯

<앵커>

윤석열 당선인의 비서실장에는 측근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이와 함께 선거 과정에서 핵심 관계자로 불렸던 사람들, 검찰 안에서 윤석열 당선인과 가까웠던 참모들이 앞으로 전면에 나서게 될지, 이 부분은 최고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의 당선 축하 인사를 받는 자리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장제원 의원을 언급했습니다.

[유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청와대는 정무수석을 창구로 해서 누구 정해지시면 긴밀하게 핫라인처럼….]

[윤석열/20대 대통령 당선인 : 그럼 우리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하고 이철희 수석님하고 소통하시면 안 되겠습니까.]

인수위 구성에 일주일 이상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신속한 준비를 위해 핵심 측근인 장 의원을 먼저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입니다.

장 의원은 이른바 '윤핵관'으로 지목돼 백의종군을 선언했지만, 야권 단일화 국면에서 윤 당선인의 전권대사로 나서는 등 변함없는 신뢰를 과시했습니다.

장 의원과 함께 '윤핵관' 3인방으로 불린 권성동 의원은 집권 여당 첫 원내대표 도전을, 윤한홍 의원은 경남지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문재인 정부와 대립하면서 한직으로 밀려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부활이 확실시됩니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정권에 피해를 많이 입었고 거의 독립운동처럼 해온 사람"이라며 한 부원장을 중앙지검장 등 요직에 앉힐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물론 당선이 확정된 순간에도 칩거한 김건희 여사는 당분간 조용한 활동이 예상됩니다.

김 여사는 SBS의 질의에,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며,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남성,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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