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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부터 일상 회복"…윤 당선인, 거리두기는 확 풀 듯

<앵커>

코로나 방역 대책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짚어보겠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우선 병원부터 일상을 되찾고, 거리두기는 과감하게 푸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코로나로 인한 피해는 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PCR 검사를 받으러 가다가 길가에 쓰러져 숨졌습니다.

[숨진 장애인 가족 (지난달 23일, SBS 8뉴스) : (시각장애인) 오빠가 기침을 엄청 많이 하더라고요. 그날 검사하겠다고 그러면서 나간 겁니다.]

집에서 300km 떨어진 분만실에서 아이를 낳은 임신부도 있습니다.

이런 취약층 보호가 가장 급하다는 것이 윤석열 당선인 측의 생각입니다.

[정기석/국민의힘 코로나 위기대응위원장 : 임신부가 코로나에 걸리면 어디 가야 할지 모르고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어디서 치료를 받아야 될지 모르는 시스템을 개선을 하겠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분리해 검사하고 격리 병상에서만 치료하면서 생긴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독감처럼 모든 병원이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재욱/국민의힘 코로나 위기대응위원 : 모든 의료기관에서 검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코로나19 전담이냐 아니냐 구분 없이 일반 의료체계가 의료인의 자율성과 전문적인 윤리적인 책임하에서 통합 구분 없이 진료해야 합니다.]

서울대병원이 코로나 환자 47명을 음압격리 병실이 아닌 일반 병실에서 치료한 지 3주 넘도록 병원 내 추가 감염은 없었습니다.

사회적 일상 회복은 과감히 풀 것으로 보입니다.

식당, 카페 이용시간과 모임 인원을 제한하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마스크를 벗는 것도 고려 중입니다.

그러나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가 안정화할 때까지 완화 조치를 제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기석/국민의힘 코로나 위기대응위원 : (건강한 사람의) 일부 감염은 우리가 용인을 하고 지나가되,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철저히 노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처방을 하겠습니다.]

다만,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면 강력한 거리두기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춘배, CG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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