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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첫날 핵심 메시지는 통합…'여소야대' 과제는

<앵커>

지금까지 내용, 정치부 화강윤 기자와 정리해보고 가겠습니다.

Q. 첫날 '통합' 외친 이유는?

[화강윤 기자 : 먼저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 인사 중 한 대목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20대 대통령 당선인 : (우리) 국민 모두 하나라는 마음으로, 저도 이 나라의 국민 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화강윤 기자 : 선거 과정에서 반으로 확 갈라져버린 국민 목소리를 통합하고 끌어안아야 앞으로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어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지가 큰 표 차이로 이겼다면야 이런 탄탄한 지지를 바탕으로 좀 더 주도적으로 행보가 가능했을 텐데, 24만 7천 표 차, 1%포인트도 채 안 되는 근소한 표 차입니다. 아무래도 운신의 여지가 만만치 않아졌습니다. 윤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거의 같은 수였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Q. '여소야대'…원활한 국정 운영 위한 과제는?

[화강윤 기자 : 민주당만 해도 172석, 넓게 보면 180석의 거대 야당의 눈치를 새 정부가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분점정부'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행정부가 무엇을 하고 싶어도 권력을 분점한 국회가 돕지 않으면 정치적 교착상태가 장기간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 구성이야 오롯이 당선인의 권한이라고 하지만, 당장 다음 달부터 이어질 국무총리 인선, 또 이어지는 내각 구성까지 원활하게 완수하려면 인사청문회 등에서 민주당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또 여성가족부 폐지 같은 공약도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돼서 야당의 협조가, 동의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Q. 상황 돌파 위한 국민의힘 전략은?

[화강윤 기자 : 아무래도 협치가 가장 최선의 전략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 오늘(10일) 여러 차례 반복해서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의원들에게 "여당이 됐으니 성과를 내야한다"면서 야당 의원들과의 원활한 관계를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통합정부'를 강조했던 만큼 이재명 후보의 공약도 일부는 수용해야 하고, 또 막판에 단일화를 성사시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정책과 공약을 흡수하는 것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결국, 야당의 반대가 심한 정책보다는 좀 더 공감대를 이룬, 그런 정책들부터 하나하나 추진해갈 가능성이 높고, 인사면에서도 중립적인 인사를 많이 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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