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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잠재운 SON…리그 11호골 넣고 '쉿'

<앵커>

지난주 FA컵 경기에서 부진해 혹평을 받았던 손흥민 선수가 리그로 돌아와 11호 골을 터트리며 보란 듯이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에버튼과 홈경기에서 1대 0으로 앞선 전반 17분 바람처럼 달려들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클루세브스키의 원터치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지난주 FA컵 16강전 패배 후 일부 언론의 혹평을 받았던 손흥민은, 비난을 잠재우려는 듯 조용하라는 손짓을 한 뒤 어퍼컷과 카메라 세리머니를 했고, 상대 팬이 던진 물병을 치우면서도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습니다.

리그 11호 골로 득점 4위, 공격포인트 2위를 달렸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28분 결정적인 기회에서 날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지만, 후반 1분 쐐기골에 발판을 놨습니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고 빠르게 돌파해 기회를 만들었고, 클루세브스키를 거쳐 레길론이 마무리했습니다.

해리 케인이 두 골을 보태 5대 0으로 크게 앞선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21분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됐습니다.

토트넘은 2경기를 덜 치르고도 5위 맨유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해 상위권 도약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심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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