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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안 보여" "활활 타, 어떡해" 전국 곳곳서 산불

<앵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는 건, 그만큼 피해가 극심하다는 뜻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시민들이 저희에게 보내주신 제보 영상을 통해서 현장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박예린 기자가 보내주신 영상들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젯(6일)밤 10시 40분쯤, 경북 울진의 한 마을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능선을 따라 시뻘건 불길이 여전히 타오르고 있습니다.

앞서 산림청 헬기가 여러 차례 인근 저수지에서, 물을 떠 날랐지만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어제 새벽 강원도 영월을 지나가다 산불을 목격한 제보자, 절로 탄식이 터져 나옵니다.

[아, 진짜 활활 탄다, 활활 타. 어떡해….]

[제보자 : 가로등 불빛이 멀리서 보이는 줄 알았더니 그게 산불이더라고요. 여기까지 올라왔을 거라고 생각을 못 했어요.]

죽변항으로 향하는 7번 국도는 마치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아무것도 안 보이네, 재난상황이네. 연기 봐라. 앞이 안 보여.]

불이 산을 모두 집어삼킬 듯 거세게 번져 갑니다.

울산 울주군에서 어제 오후 시작된 불은 저녁 늦게까지 타올랐습니다.

[어떡해, 불 다 안 껐나 보네. 저렇게 타고 있는 거 보니까.]

산림청은 산불전문진화대와 소방대원 등 약 1,537명을 투입해 약 7시간 만에 주불을 잡았습니다.

대구 달성군에서 발생한 산불 역시 여전히 매섭게 산림을 태웠습니다.

[(불이) 없었는데 생겼잖아. 저기 빨간색이.]

SBS에 산불 피해 상황을 신속히 알릴 수 있는 시청자 제보는 카카오톡과 메일 등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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