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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문화부 장관 지낸 '시대의 지성' 이어령 별세

<앵커>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가 향년 89세로 별세했습니다. 우리나라 문화 발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최고의 지성인이었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의 지성인이자 우리나라 대표 문화인으로 불린 고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

향년 89세를 일기로 오늘(26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1933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한 이 전 장관은 한평생 문학평론가이자 언론인, 교수 등 당대 대표 논객으로 활동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는 대신 저서 '한국인 이야기' 집필에 마지막 힘을 쏟았습니다.

[고 이어령 교수/2009년 SBS 인터뷰 : 똑같은 장미인데 찌르는 가시만 바라보는 사람이 있고, 또 한 사람은 그런 가시보다도 아름다운 꽃을 보는 사람이 있어요. 불황이라고 하는 것도 사실은 가시를 가진 장미와 같은 것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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