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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행정수도 적임자"…윤석열 "김대중 정신 구현"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대선 후보들은 어제(23일)도 전국 곳곳에서 총력 유세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충청과 세종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호남에 공을 들였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세종시를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작한 행정수도를 완성할 적임자임을 부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난해 12월 인터뷰 발언을 거론하며 군사정권보다 더 심각한 검찰 독재가 시작될 수 있다고 윤 후보를 맹공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임기) 5년짜리가 감히 겁도 없이 검찰에 달려든다, 내가 대통령 되면 국물도 없다, 누가 한 말입니까?]

오늘은 충북 충주를 찾아 지역 균형개발을 강조한 뒤 강원도 원주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갑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를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이재명의 민주당' 주역들이 김 전 대통령의 민주당을 망가뜨렸다며 오히려 자신이 '김대중 정신'을 구현할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나 국민의힘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더 김대중 정신에 가깝고, 김대중 정신을 구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은 전직 국회의장·국회의원 지지 선언식에 참석한 뒤 경기도 수원에서 집중 유세에 나섭니다.

TV 토론 마지막 1분 발언을 '장애인 이동권 예산 확보'를 위해 썼던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장애인 단체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 현장을 찾았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이동권을 위한 예산 확보, 그거 지금 선심성 공약하는 수많은 것에 비해선 정말 몇 푼 안 되는 겁니다. 이거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도록….]

오늘 심 후보는 철도노조와 공공운수노조 등과 정책 협약식을 진행합니다.

울산과 포항을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정권교체가 돼도 달라지는 게 없다면 무슨 소용이겠느냐며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주술에 씐 듯, 무슨 마법에 걸린 듯이 정권교체만 되면 다 될 거라 착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안 후보는 오늘 오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향후 선거 전략을 가다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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