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 "세종시 근무 대통령"…윤 "김대중 정신 구현"

<앵커>

13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후보들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중원인 충청과 세종을 찾았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 본진'인 호남으로 내려가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세종시를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작한 행정수도를 완성할 적임자임을 부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난해 12월 인터뷰 발언을 거론하며, 군사정권보다 더 심각한 검찰 독재가 시작될 수 있다고 윤 후보를 맹공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임기) 5년짜리가 감히 겁도 없이 검찰에 달려든다, 내가 대통령 되면 국물도 없다, 누가 한 말입니까?]

오늘(24일)은 충북 충주를 찾아 지역 균형개발을 강조한 뒤, 강원도 원주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갑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를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이재명의 민주당' 주역들이 김 전 대통령의 민주당을 망가뜨렸다며, 오히려 자신이 '김대중 정신'을 구현할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나 국민의힘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더 김대중 정신에 가깝고, 김대중 정신을 구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은 전직 국회의장·국회의원 지지 선언식에 참석한 뒤, 경기도 수원에서 집중유세에 나섭니다.

TV 토론 마지막 1분 발언을 '장애인 이동권 예산 확보'를 위해 썼던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장애인 단체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 현장을 찾았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이동권을 위한 예산 확보, 그거 지금 선심성 공약하는 수많은 것에 비해선 정말 몇 푼 안 되는 겁니다. 이거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도록….]

오늘 심 후보는 철도노조와 공공운수노조 등과 정책 협약식을 진행합니다.

울산과 포항을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정권교체가 돼도 달라지는 게 없다면 무슨 소용이겠느냐며,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주술에 씐 듯, 무슨 마법에 걸린 듯이 정권교체만 되면 다 될 거라 착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안 후보는 오늘 오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향후 선거 전략을 가다듬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