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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씨의 명복을 빕니다"…간절함 담은 장례식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코로나 허수아비' 장례식입니다.

지난 21일 태국 중부 수판부리 주의 한 사원에서 '코로나19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관 안에 놓인 것은 시신이 아닌 허수아비였는데요.

관에 반듯하게 누운 허수아비 위에는 신상명세서가 올려졌습니다.

망자 이름은 '코비드 오미크론 씨'! 나이는 2살 2개월, 출생 시점은 2019년 12월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처음 시작된 때인데요.

2년 넘게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장례식으로 표현한 겁니다.

장례식은 태국식 전통에 따라 치러졌는데 관 속에 놓인 '코비드 오미크론 씨' 옆에서 승려들이 의식을 진행한 뒤, 관은 화장터 화로 안으로 들어가 불타 사라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잘 가라 코로나 씨! 만나서 불쾌했고 다신 만나지 말자!!", "얼마나 끝나길 원했으면 이런 생각을 했을까… 코로나야 눈치껏 사라져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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