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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올림픽 잠시 뒤 폐막, 4년 뒤엔 밀라노에서

<앵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잠시 후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합니다. 폐회식을 연출한 장이머우 감독은 '깜짝 쇼'도 예고했는데요.

지금 베이징의 현장의 분위기, 배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022년 지구촌 겨울 축제가 막을 내리는 베이징 국립경기장입니다.

체감온도 영하 10도를 밑돌았던 개회식에 비해서는 기온이 많이 올랐는데요, 현재 체감기온도 영하 3도로 상당히 춥습니다.

제 뒤로 화려한 색채의 영상이 대형 LED 스크린을 가득 수놓고 있는데요.

폐회식에서는 수용 규모의 30% 관중만 허용되고 공연 시간 100분으로 규모는 축소되지만, 첨단 기술로 화려함이 더해질 예정입니다.

폐회식 공연은 '하나의 세계, 하나의 가족'이라는 주제로 펼쳐집니다.

연출을 맡은 장이머우 감독은 작은 성화가 꺼지는 순간 2008년 하계올림픽의 한순간이 재현돼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라며 세계 최초의 동·하계올림픽 개최 도시를 부각하는 깜짝 쇼를 예고했습니다.

[장이머우/폐회식 총감독 : 폐회식에서는 언제나 즐거움을 표현해왔습니다. 이번에도 행복한 올림픽이 될 것입니다.]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4위에 오른 우리 선수단은 스피드스케이팅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 선수를 기수로 앞세웠습니다.

봅슬레이와 컬링,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폐회식에 참석합니다.

차기 개최지인 이탈리아의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가 올림픽기를 넘겨받으면 마침내 성화가 꺼집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 약물과 오심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베이징올림픽은, 선수들의 열정으로 뜨거운 축제를 마무리하고 4년 뒤를 기약하며 막을 내립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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