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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마지막 주자'는 봅슬레이…"후회 없이!"

<앵커>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남은 종목은 이제 봅슬레이 4인승과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입니다. 마지막 주자인 봅슬레이 선수들은 후회 없는 레이스를 다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올림픽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따냈던 봅슬레이 4인승의 원윤종 팀은 이후 잇단 악재에 시달렸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얼음을 얼리는 국내 기술자가 없어 평창 트랙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고, 핵심 역할을 하던 브레이크맨 서영우가 대회 직전 부상으로 빠지면서 현재 은메달 멤버는 원윤종과 김동현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그동안에 대한민국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줬듯이 저희 대한민국 봅슬레이 팀도 마지막까지 정말 최선을 다하겠고 응원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선수들은 어제(18일) 썰매를 손질하고 입을 맞춘 뒤, 마지막 시험 주행으로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김동현/봅슬레이 국가대표 : 마지막 공식연습이니까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베테랑 원윤종 팀과 함께 출격하는 '차세대 주자' 석영진 팀도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석영진/봅슬레이 국가대표 : 악착같이 경기 임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파이팅!]

최종 점검을 마친 우리 대표팀은 잠시 뒤 이곳 경기장에서 평창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마지막 도전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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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오늘 매스스타트에서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4년 전 '왕따 주행' 논란의 아픔을 겪은 여자부 김보름과 남자부 '디펜딩 챔피언' 이승훈, '막내 에이스' 정재원은 후회 없는 레이스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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