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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 '10만 명' 넘었다…위중증 환자도 400명 육박

<앵커>

오늘(17일) 하루 확진 판정받은 사람이 조금 전 밤 9시 기준으로 이미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발표될 확진자는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서서, 역대 가장 많은 숫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위중증 환자도 함께 늘어나면서, 지금의 거리두기를 조금 풀지, 아니면 당분간 유지할지 정부 안에서도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7일 '이달 말쯤 하루 최대 17만 명 확진'을 예상했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폭증세, 이틀 연속 9만 명대가 이어지자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유행의 정점에 대한 예측은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서 정확한 시점이라든가, 아니면 정확한 규모를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만 다음 달 중순 하루 27만 명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학계에서 나왔습니다.

[심은하/숭실대학교 수학과 교수 : 우리나라는 우세종이 되기까지 오미크론이 7주가 걸렸다고 하니까 정점까지도 비슷하게 걸리지 않을까 하고 추측하고 있고….]

확진자 급증은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새 76명이 늘어 389명으로 늘었는데, 3주 만에 최다치입니다.

정부는 중증 병상이 28.5%만 차 있다며 중증 환자를 2천 명까지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내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위중증과 사망, 의료체계 관리가 확진 규모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일상회복지원회 회의에서는 즉시 풀자, 당분간 유지하자, 두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사적모임은 6명에서 8명으로,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에 무게가 실렸는데, 지금은 영업시간만 밤 10시로 연장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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