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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프로그램 6위 한 유영…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 도전

<앵커>

한국 여자 피겨의 유영, 김예림 선수는 어젯(15일)밤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각 6위와 9위에 올랐습니다. 첫 올림픽 무대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두 선수는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에 도전합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꿈의 무대를 앞두고 유영이 다소 긴장한 표정을 보이자 하마다 코치가 가볍게 뺨을 두드려줍니다.

[유영/피겨 국가대표 : 저희 엄마가 코치님한테 제가 정신을 못 차리면 이렇게 좀 해달라고. (코치님이) '이건 엄마한테 온 메시지야' 이렇게 얘기해주셔서 좀 웃겼던 것 같아요.]

긴장감을 털어낸 유영은 가볍게 은반 위를 누볐습니다.

첫 점프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점수 손해를 보기는 했지만 안정적으로 착지했고, 나머지 두 번의 점프는 무난하게 소화해냈습니다.

큰 실수 없이 올림픽 데뷔 무대를 마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린 유영은 70.34점으로 30명 가운데 6위에 올랐습니다.

유영

[유영/피겨 국가대표 : 후련하면서도 울컥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큰 실수 없이 잘한 것 같아서 그 점을 되게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김예림도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9위에 올라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김예림

[김예림/피겨 국가대표 :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좀 더 아쉬운 부분 없이 좋은 모습 보여드렸으면 좋겠어요.]

두 선수는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평창올림픽 최다빈의 7위를 넘어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에 도전합니다.

'도핑 파문'에도 출전을 강행한 러시아 발리예바는 점프 실수를 하고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연기를 마친 뒤에는 눈물을 흘리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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