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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50m 남기고 홀로 '꽈당'…오열한 일본 선수

<앵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에서는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가던 일본이 결승선까지 50m를 남기고 넘어져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타카기 미호, 타카기 나나 자매와 아야노 사토가 나선 강호 일본은 레이스 내내 캐나다에 앞섰습니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올림픽 기록을 넘보는 속도로 내달려 금메달을 눈앞에 두는 것 같았는데, 불과 50m를 남기고 나나가 크게 휘청거리더니 넘어졌습니다.

올림픽 기록으로 극적인 금메달을 따낸 캐나다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자신의 실수로 금메달을 놓친 나나는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남자 팀 추월에선 노르웨이가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베테랑 이승훈 대신 박성현이 출전한 우리나라는 캐나다에 져 최종 6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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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쑤이밍이 빠른 속도로 슬로프를 질주하더니 환상적인 회전 묘기를 선보인 뒤 완벽한 착지까지 성공합니다.

쑤이밍은 합계 182.50점으로 2위를 10점 이상 따돌리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따내 앞서 슬로프 스타일에서 오심 피해로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풀었습니다.

알파인 스키 활강에서는 스위스의 코린 수터가 1분 31초 87의 기록으로 2위인 이탈리아의 소피아 고자를 0.16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스위스는 어제(15일)까지 알파인 스키에 걸린 금메달 8개 가운데 4개를 쓸어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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