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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기 '트리플 악셀' 달고 깔끔한 연기…유영, 쇼트 6위

<앵커>

베이징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8살 유영 선수가 깔끔한 연기를 펼치며 6위에 올라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27번째로 은반 위에 선 유영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월링 윈즈'에 맞춰 힘차게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주무기로 연마한 필살기, 첫 번째 점프 과제 트리플악셀에서 회전 수가 부족해 다운그레이드 된 게 아쉬웠습니다.

이후에는 깔끔했습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연결 점프는 완벽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우아하게 연기했습니다.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마지막 점프 트리플 플립은 에지 판정을 받았지만 큰 실수 없이 뛰었고 경쾌한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하고 살짝 눈물을 보였습니다.

유영은 기술점수 36.80, 예술점수 33.54를 합쳐 70.34점으로 6위에 올랐습니다.

[유영/피겨 국가대표 : 그동안 연습했던 생각들 모습들도 다 생각나서 조금 되게 후련하면서도 울컥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큰 실수 없이 잘 한 것 같아서 그 점을 되게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예림도 올림픽 데뷔전에서 큰 실수 없이 무난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김예림은 67.78점을 받아 9위로 유영과 함께 내일(17일)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했습니다.

[김예림/피겨 국가대표 : 올림픽이다 보니까 사실 출전한 것만으로도 굉장히 의미 있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좀 더 아쉬운 부분 없이 조금 더 제가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게 좋은 모습 보여드렸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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