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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도 판다더니…자가검사키트 '품귀' 지속

<앵커>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는 이제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포장을 뜯어 낱개로 판매할 때 개당 가격은 6천 원으로 정해졌는데, 아직 물량 공급이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한 약국.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상자에서 꺼내 한 개씩 비닐 봉투에 담습니다.

25개 들이 상자가 들어오면 약사가 일일이 구성품을 하나씩 포장합니다.

[양신영/약사 : 한 번 소분하는데 20분 정도는 (걸립니다.) 25개짜리를 다 소분하는데, 떨어지면 중간중간 하던 일 멈추고 소분해놓고 진열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나눠 파는 검사키트는 한 개에 6천 원인데, 처음부터 포장돼 나온 제품은 같은 한 개라도 좀 더 비쌉니다.

검사 키트 품귀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주까지는 약국 한 곳 당 공급 물량을 하루 50개로 제한했습니다.

편의점 판매는 준비가 안 된 곳이 꽤 있었습니다.

[편의점 직원 : 이번에 발표된 게 (오늘) 들어오는 거예요. 원래 있었던 2개에 1만 8천 원짜리는 아예 안 들어와요. 6개씩밖에 안 들어오다가 끊겼어요.]

신속항원검사 키트의 정확성이 70, 80%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방역 당국은, 동네 병, 의원에서 소견서를 받은 뒤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속항원검사가 음성이더라도 발열이나 인후통 등 코로나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 한해서입니다.

의료기관에서 돈을 내고 PCR 검사를 받았더라도 양성이 나오면 해당 병원에서 검사비를 즉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또 재택치료자는 내일(17일)부터 먹는 치료제를 제외한 해열제 등 코로나 처방 의약품을 모든 동네 약국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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