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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기계단지서 불…전신주 폭발로 서초구 일대 정전

<앵커>

어제(14일) 저녁 인천에 있는 한 기계 매매단지에서 큰불이 나 5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전신주가 폭발해 인근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물대포를 쏘아대지만 거센 불길은 건물 옆 창문을 뚫고 솟구칩니다.

창문 사이로 번지는 불길에 지나는 차량도 속도를 늦춥니다.

[불났다, 어! 불났다.]

어제 저녁 6시 50분쯤, 인천시 동구 송현동의 공작기계 매매단지에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30분 만에 소방서 인력을 전부 투입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2시간 30분 만에 큰불을 잡았습니다.

잔불까지 모두 끄는 데 5시간이 걸렸습니다.

불이 난 기계단지입니다.

건물이 이렇게 길게 쭉 이어져 있는 구조라 불길을 제때 잡지 못했다면 피해가 컸을 걸로 보입니다.

[소방 관계자 : 인명 피해는 없고 재산 피해만 있어요. 정확한 사항은 들어가서 어느 정도 파악이 돼야 해요.]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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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주 상단이 불길에 휩싸입니다.

어제 저녁 5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아파트 앞 거리에서 전신주가 터졌습니다.

폭발은 두 차례 잇달아 일어났습니다.

[장창윤/제보자 : 진짜 포 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처음에 그렇게 들렸고, 두 번째도 불꽃 튀면서….]

폭발 뒤 인근 아파트 96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은 "발화 원인은 고객 측 케이블 설비 불량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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