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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팀추월, '3회 연속 메달' 아쉽게 무산

<앵커>

베이징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우리나라가 4강에 오르지 못해 '3회 연속 메달'이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2018 평창올림픽 은메달 멤버인 이승훈과 김민석, 정재원이 그대로 나선 우리 팀은 첫 경기인 준준결승에서 이탈리아와 상대했습니다.

400미터 8바퀴를 도는 레이스에서 막판 역전에 성공해 0.15초 차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승패가 아니라 8개 나라 가운데 기록으로 상위 4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이어서 나머지 세 조의 결과를 지켜봐야 했는데, 노르웨이 등 5개 나라가 더 좋은 기록을 내면서 우리 팀은 6위에 그쳐 4강에 오르지 못하고 5-6위 결정전으로 밀렸습니다.

남자 팀추월은 2014 소치, 2018 평창에서 연속으로 은메달을 따냈던 전략 종목이었지만, 이번에는 아쉽게 첫 관문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최선을 다했으니까 결과가 어떻든 받아들이는 게 맞고, 다음 올림픽을 위해서라도 빨리 더 끌어올리고 그러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오늘 경기가.]

팀추월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김민석은 1,000m, 이승훈과 정재원은 매스스타트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합니다.

여자 500m에서는 김민선이 역주를 펼치며 7위에 올랐습니다.

19살이던 4년 전 평창에서 16위를 기록했던 김민선은 기록도 순위도 대폭 끌어올리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터 출신인 미국의 에린 잭슨이 37초 04의 기록으로 우승해 흑인 여성 최초의 올림픽 빙속 메달리스트가 되는 새 역사를 썼고, 평창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는 17위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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