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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패션위크' 2년 만에 정상화…한국 디자이너들 참석

<앵커>

미국 뉴욕에서는 세계 4대 패션 행사로 꼽히는 뉴욕 패션위크가 열렸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2년 만에 다시 열린 행사엔 오랜만에 한국 디자이너들도 참석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 4대 패션 행사인 뉴욕 패션위크, 코로나 사태 여파로 2020년 이후 온라인 행사로 대체되거나 일정이 대폭 축소된 채 열렸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코로나 사태가 진정세로 접어드는 기미가 보이면서 2년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오랜만에 열린 행사에 쇼를 보기 위한 관중들이 몰리면서 하루종일 행사장 주변은 이렇게 붐볐습니다.

주최 측은 코로나로 인한 새로운 기준, 이른바 뉴노멀이 올해 행사의 가장 큰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아 코즐로우스키/IMG 패션(주최 기관) 관계자 : '뉴 노멀' 시대입니다. 패션위크 기간 모든 실내 패션쇼에서 사람들은 마스크를 써야 하고, 백신 증명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실제로 모델 등 필수인원을 제외하곤 대부분 행사장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입니다.

디자이너들은 코로나 사태가 작품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놨습니다.

[알렉스 바디아/패션 관계자 : 코로나 사태의 좋은 점이라면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이제 다시 옷 그 자체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는 거예요.]

한국 디자이너들도 오랜만에 뉴욕 패션위크에 참석했습니다.

[손정완/패션 디자이너 : 코로나 사태를 지나서 다시 쇼를 할 수 있다는 게 되게 감동적이었어요. (디자인에) 힘이 솟는 것 같은 그런 것들을 좀 표현하고 싶었고요.]

코로나로 사태를 보상받고 싶은 심리가 표출되면서 올해 패션계 트렌드는 화려한 색깔과 과감한 표현이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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