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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20만 명 넘었다…중증병상 가동률은 '안정적'

<앵커>

오늘(14일)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명 중후반이 될 걸로 보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확진자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이번 주엔 1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자도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한 약국입니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5개씩 나눠서 진열돼 있습니다.

자가검사키트 판매가 1인당 5개까지로 제한되자, 아예 5개씩 포장, 판매되고 있는 겁니다.

[김 모 씨/자가검사키트 구매자 : 자가진단키트를 준비하라는 뉴스를 본 것 같아요. '이거는 조금 준비는 해야되겠다' 싶어서, 약국에 와서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만 6천431명으로 나흘째 5만 명을 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무증상, 경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재택치료 환자도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하루 2번 모니터링받는 환자는 절반 정도인 10만 6천 명입니다.

새 재택치료 체계 도입 전 관리받던 일반 환자도 포함돼 있는데, 17일부턴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모니터링 대상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288명으로 2주 넘게 200명대, 중증병상 가동률은 18.7%로 아직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60세 이상 환자가 1주일 새 2배 넘게 늘었고, 전체 확진자 중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 건 불안 요소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유행 정점에 도달할 때까지는 최소 2~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요. 확진자가 20만 명 정도까지는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 고위험군 확진자를 중심으로 신속히 치료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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