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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 미 · 일 외교장관 "북한 미사일 규탄…대화 촉구"

<앵커>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하와이에서 만나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대화에 나설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사력을 증강하는 러시아를 억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 토니 블링컨, 하야시 요시마사 등 한미일 외교장관은 어제(13일) 하와이에서 열린 3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 파기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크게 우려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의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완전한 이행, 북한의 불법적인 활동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3국 외교장관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으며, 아무 조건 없는 대화를 원합니다.]

또 세 장관은 역내 긴장 고조 행위를 반대한다며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하며 러시아의 추가적 긴장 고조를 억제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3국 장관회담에 앞서 정의용 장관과 하야시 장관은 별도로 양자 회담을 열고 양국의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정 장관이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천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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