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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도핑 의혹'…피겨 단체전 시상식 지연

<앵커>

발리예바의 환상적인 연기를 앞세워 피겨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러시아 팀이 약물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일단, 시상식은 연기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IOC는 어젯(8일)밤 열릴 예정이던 피겨 단체전 공식 시상식이 '법적 문제'로 연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마크 애덤스/IOC 대변인 : 오늘 급하게 불거진 문제입니다. 국제빙상연맹에 법적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전문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이 '법적 문제'가 올림픽을 앞두고 실시한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테스트와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선수가 연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USA 투데이지는 발리예바를 비롯한 러시아 선수 4명이 공교롭게도 오늘 훈련에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내일 프리스케이팅을 앞둔 남자 싱글의 콘드라티우크가 보이지 않아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단체전에서는 러시아가 16살 피겨 천재 발리예바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고 미국이 2위, 일본이 3위에 올랐습니다.

만약 러시아의 금메달이 박탈되면 4위였던 캐나다가 동메달을 차지하게 됩니다.

러시아는 과거 숱한 불법 약물 사용으로 제재를 받아 최근 올림픽에 러시아라는 국가명을 쓰지 못하고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ROC라는 이름으로 출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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