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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셀프 치료' 시대 열렸다…신경 써야 할 점 정리

<앵커> 

보신 것처럼 이제 고위험군이 아닌 확진자는 스스로 재택치료를 하는 시기로 접어들었습니다. 환자 본인도 증상이 생기면 바로 진료받아야 하고, 의료기관도 빠른 진단과 치료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앞으로 더욱 신경 써야 할 점들을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 모 씨는 나흘 전, 김 씨 남편은 엿새 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가격리하라는 보건소 문자가 끝, 다른 안내는 없었습니다. 

더욱 답답한 건 외가에서 별도 격리 중인 돌이 막 지난 아기의 몸 상태였습니다. 

[김 모 씨/부부 확진 : 아기가 만으로 한 살, 세 살이거든요. 근데 한 살짜리 아기가 아프니까 저희는 더 지금 그런(막막한) 상황이에요.] 

확진자뿐 아니라 밀접 접촉으로 격리 중인 가족도 증상이 생기면 진단과 치료가 빠르게 이뤄져야 합니다.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가 있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 이곳에서는 검사와 투약이 바로 이뤄집니다. 

[이상덕/하나이비인후과 병원장 : 램데시비르(주사치료제)라든지 이런 게 필요한 경우에는 우리 의료진이 다시 저쪽 음압 영역으로 건너가서 (투약합니다.)] 

환자가 혼자 CT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드라이브스루 CT 실도 마련됐습니다. 

산소포화도가 떨어지지 않더라도 CT 촬영하는 게 중요합니다. 

지난 4일 격리 해제 뒤 나흘 만에 숨진 광주의 고교생처럼 젊더라도 폐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규선/재택치료 담당 전문의 : 33세 남자 환자고요. 산소포화도 97% 정도로 그렇게 많이 떨어진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 보시면 왼쪽에 폐렴이 조금조금씩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자가관리의 빈틈을 메우려면 고열, 호흡곤란, 기침할 때 흉통 등이 나타날 때 적극적으로 진료받아야 합니다.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비만인 젊은 층과 5세 이하 어린이는 갑자기 악화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이 혈액 검사와 CT 등을 원활히 수행하도록 지역마다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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